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2조1061억원…비은행부문 선방
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2조1061억원…비은행부문 선방
  • 이한별 기자
  • 기사승인 2020-10-23 16:36:00
  • 최종수정 2020.10.2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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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부문 약진…비대면 채널 확대 통한 견조한 성장세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
[사진=하나금융지주]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이 증권과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3일 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한 7601억원을 시현했다. 

◇ 비은행 부문 약진…비대면 채널 확대 통한 견조한 성장세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비대면 채널 영업기반 확대로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5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도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3.9%포인트(p) 증가한 124.8%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0.34%,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2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비은행부문의 경우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2880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한 114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한 127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25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65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

하나금융은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에 나섰다. 3분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이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과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말 선제적인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감축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조74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2%p 하락한 43.4%를 기록하며 비용 효율성이 크게 제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했다"며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그룹의 완충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