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장례 가족장으로
[속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장례 가족장으로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0-10-25 10:02:24
  • 최종수정 2020.10.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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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쓰러졌다.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 날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탠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뇌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저체온 치료를 받다 심폐기능이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서 회복했다. 이 회장은 최근까지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며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자가호흡했으나 6년 5개월 넘게 병상에선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고인은 1942년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가 창업주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전쟁 통에 일본에서 중학교 나온 그는 서울에서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했다. 대학은 일본 와세다대를 나왔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46세 나이로 제2대 회장에 올랐다. 재임 기간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가전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6월29일 법학교수 43명은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2003년 12월 공소시효 완성 하루를 앞두고 재판에 넘겼다.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였다. 재판 5년 여만인 2009년 5월 무죄가 확정됐다. 전환사채 발행은 검찰이 의심한대로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제3자(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배정'이 아닌 '주주배정'이며, 그런 배정에도 주주들이 스스로 이익을 포기해 제3자가 대신 실현했다면 회사의 손실로 볼 수는 없다는 취지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위키리크스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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