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홍남기·조성욱 조문…삼성 지배구조 물음엔 "추후 말씀드려"
[이건희 별세] 홍남기·조성욱 조문…삼성 지배구조 물음엔 "추후 말씀드려"
  • 정예린 기자
  • 기사승인 2020-10-26 22:21:33
  • 최종수정 2020.10.26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정예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정예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홍 부총리와 조 위원장은 각각 이날 오후 7시 33분과 7시 36분 연이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고인은) 한국 경제 발전에 있어 기업가 정신과 혁신 경영을 앞장서 실행하고, 무엇보다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하면서 기업적 성과를 일궈내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생전 고인께서 지향하셨던 기업 경영적 전략과 성과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서 초일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개인사와 더불어 최근 악화일로 상황에 놓인 경제 환경에 대해 짧게 얘기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정예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정예린 기자]

조문을 마친 조 위원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지만, 한국 경제 성장을 같이 하시고 재계의 상징적인 분이라 예우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삼성 지배구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짧은 답변이었으나 이건희 회장의 별세는 물론 삼성생명법 등 입법을 앞둔 각종 규제들로 인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삼성 측에 작심발언을 쏟아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 위원장은 삼성에 기대하는 모습이 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