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친환경소재·그린 에너지로 깨끗한 세상 만든다
효성 조현준 회장, 친환경소재·그린 에너지로 깨끗한 세상 만든다
  • 김지형 기자
  • 기사승인 2020-10-27 16:58:01
  • 최종수정 2020.10.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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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페트병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으로 친환경백 선보여
액화수소∙수소충전소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선두주자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친환경 아이디어와 사업성 갖춘 젊은 인재 지원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 리젠[사진=효성그룹 제공]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 리젠[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27일 밝혔다.

◆ 폐 페트병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으로 친환경백 선보여

효성티앤씨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원단을 재단하고 봉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양 그대로 뽑아내는 방식이라 자투리 원단도 남지 않는다.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친환경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석유를 원료로 해서 생산되는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달리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실로 만들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원사도 다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 액화수소·수소충전소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선두주자

지난 4월 효성은 세계 최대 가스 전문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을 포함한 액화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액화수소 공장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CNG충전기를 납품하면서 축적해온 수소충전기 관련 기술이 바탕이 됐다.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수소가스 압축 패키지 등 수소충전기 주요 부품을 국산화한데다 신속한 애프터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울산 테크노파크와 광주 자동차부품연구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 백양사, 성주, 언양)등의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의도 국회 및 서울 강동구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젊은 인재들과 친환경 경영 방침 공유

한편,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 4차 산업혁명 등과 연계해 젊은 이공계 인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친환경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