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점유율 1위 '바짝' 추격…브랜드 가치 제고 '박차'
오뚜기 '진라면', 점유율 1위 '바짝' 추격…브랜드 가치 제고 '박차'
  • 유경아 기자
  • 기사승인 2020-10-28 16:44:53
  • 최종수정 2020.10.28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오뚜기의 '진라면'이 시장점유율 1위인 농심 '신라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해 업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오뚜기 '진라면'은 시장조사기관 닐슨 집계 기준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14.6%로 1위인 농심 '신라면'(15.5%)의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오뚜기라면은 2012년 10월 국내 라면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서 최근까지 상위권에서 머무르는 중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지난 5월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봉지라면 중 가장 자주 구매한 라면으로 진라면(26.4%)을 첫 손에 꼽았다. 향후 구매 의향 조사에서도 진라면(24%)이 신라면(2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라면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가 1인당 120개씩 소비한 셈이다.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출시된 진라면은 개발 당시 깊고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소구점을 맞췄다.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뚜기는 진라면의 맛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했다.

2005년 이후 수 차례의 리뉴얼을 진행했는데,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맛 플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렸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운맛을 내기 위해 연구한 결과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진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 했으며,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까지 라면 자체의 맛과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재의 진라면으로 진화했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맛은 물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라면으로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오뚜기는 지난 2012년부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 & JINY)’ 를 운영하여 진라면과 대학생들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8년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진라면 브랜드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라면 한 그릇이 주는 ‘맛의 즐거움’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고,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두 가지 맛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진라면의 씨즐 이미지를 크게 배치하여 맛있는 진라면의 취식 욕구를 극대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하여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