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 의료기기 업체인 휴비츠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9일 휴비츠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4억원으로 80% 늘었지만,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220억원)보다 11% 감소했다.
휴비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번 흑자 전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으며,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휴비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출시된 고가형 렌즈가공기 판매 및 수출 회복,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수출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고려했을 시 수익성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사업 부문인 산업용 검사장비의 경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사들의 투자 지연 및 접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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