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웨이 제치고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 4위
삼성, 화웨이 제치고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 4위
  • 정예린 기자
  • 기사승인 2020-10-30 15:03:36
  • 최종수정 2020.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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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7%나 증가한 7980만대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은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20과 A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5G가 탑재된 A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인도에서는 삼성의 M시리즈가 선전하며 2년만에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위 화웨이는 직전 분기 점유율 20%에서 3분기 14%까지 급감했다. 

샤오미는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출하량 4620만대, 점유율 13%로 화웨이를 바짝 뒤쫓았다. 그간 화웨이에 밀렸던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과 함께 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며 화웨이의 공백을 메워 나갔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3위를 기록한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런칭이 4분기로 미뤄지면서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애플 최초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상당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포, 비보, 리얼미, 레노보, L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2%p 증가한 3억 660만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펜트업 수요가 발생해 미국, 중국, 중남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아만 차드하리(Aman Chaudhary)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출하된 5G 스마트폰이 지난 상반기 전체 규모를 넘어서는 등 5G 스마트폰이 전분기 대비 82%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포,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등이 제공하는 300달러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5G 아이폰12는 미국, 유럽 등의 지역에서의 5G폰 확산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