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1년 7개월의 업무 소임을 밝혔다.
이 처장은 퇴임사를 통해 “처장으로 보내던 지난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부임하자마자 저를 괴롭혔던 인보사 케이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인공 유방 사건이 떠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 준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 처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어려움이 있을수록 더욱더 존재감이 높아져 가는 우리 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지난 일을 소회했다.
이 처장은 직(職) 또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그때 조금 더 정성을 더했더라면 하는 인간적인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처장으로서 겪었던 소중한 자산들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우리 처의 발전을 위한 귀한 밀알로 삼겠다”며 “꿈과 정성이라는 멋진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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