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6.8%↑…순이익 흑자전환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6.8%↑…순이익 흑자전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11.06 16:47
  • 수정 2020.11.0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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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까지 흑자전환됐다.

롯데쇼핑은 연결재무 제표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059억원으로 6.8%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본 결과 할인마트,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 등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할인마트와 슈퍼 사업부문은 부실 점포를 정리해 비용절감에 성공했으며,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 사업부문의 경우 가전·건강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반면 백화점과 컬쳐웍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은 올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5%, 25.2% 줄었다.

다만 국내에선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성장,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보다 개선됐다. 또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원)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할인마트는 매출 1조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으며 부진점 영업 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슈퍼도 지속적인 부진점 영업종료로 영업이익이 30억원 흑자 전환했다.

전자제품전문점은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3%나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조470억원으로 5.6% 늘었다.

홈쇼핑은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컬쳐웍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으로 매출은 67.4% 감소하고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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