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첫 영업익 1천억 기록 나올까” 유한양행 올해 실적 ‘주목’
“제약사 첫 영업익 1천억 기록 나올까” 유한양행 올해 실적 ‘주목’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11.10 10:30
  • 수정 2020.11.1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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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247억 전년比 143%↑

상위제약사 5곳의 3분기 매출 실적이 일제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들이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거둔 호실적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 4,165억으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기술 수출을 통한 라이선스 수익이 지난해 3분기 87억원에서 올해 16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사상 최대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3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성적을 거둬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다. 매출 4,19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겨울철 독감 감염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백신 매출이 21%가량 늘어났다. 이외에도 혈액제제·일반제제·소비자헬스케어 등 사업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종근당 역시 3분기 좋은 실적을 보였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 3575억, 영업이익 485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27.5%, 영업이익 139.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2017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폐렴구균 프리베나13가 백신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2,6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32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영업 손실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이 영업적자를 낸 건 2016년 4분기 이후 약 4년만이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매출 2489억, 영업이익 70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항궤양제 알비스 재고자산 폐기와 ITC 소송 등 비경상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지켜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는 알비스 잠정판매중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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