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2천500명 참여 예상"
서울 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2천500명 참여 예상"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11.19 06:09
  • 수정 2020.11.19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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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당시 도시락 먹는 학생들 [출처=연합뉴스]
2019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당시 도시락 먹는 학생들 [출처=연합뉴스]

서울 지역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 전담사들이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19∼20일 이틀간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온종일 돌봄법' 철회와 전일제 근무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지 약 2주일 만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을 단행한다.

서울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서울일반노조 등이 참여한 단체다. 돌봄 전담사와 급식조리사·영양사 등 1만1천여 명이 속해 있다.

파업에는 급식조리사를 중심으로 많게는 약 2천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주일 전 총파업을 벌였던 돌봄 전담사 참가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파업 기간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가거나 빵·우유 등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파업의 경우 학생이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돌봄 파업 시에는 학생이 방과 후 자신의 교실에 있거나 교장·교감 등 관리자가 돌봄을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학비연대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퇴직연금 제도 전환을 둘러싸고 지금껏 서울시교육청과 협상해 왔지만,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자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학비연대 측은 그간 조합원 대부분이 가입된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DB형(확정급여형)으로 모두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노조 측에 DB형 50%와 DC형 50%인 혼합형 방안을 제안해 합의할 수 없었다고 서울학비연대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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