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선박 개발 박차
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선박 개발 박차
  • 김지형 기자
  • 승인 2020.11.24 15:03
  • 수정 2020.11.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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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시스템 이어 발전시스템까지, 선급 기본인증 획득
확대 적용 시, 발전효율 43%↑ 온실가스 배출 40%↓
“친환경 기술 선제적 확보로, 기술 초격차 유지할 것”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DNV-GL로부터 ‘아프라막스(11만4천톤)급 원유운반선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획득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김원현 상무, DNV-GL 이정은 센터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DNV-GL로부터 ‘아프라막스(11만4천톤)급 원유운반선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획득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김원현 상무, DNV-GL 이정은 센터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료전지를 추진시스템에 이어 발전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하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발전시스템은 중대형 원유운반선(아프라막스급)에 탑재되는 3메가와트(MW)급 발전엔진 일부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대체한 것으로, 추후 연료전지를 발전원 전체로 확대 적용하면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다.

특히, 온실가스(CO2)를 40% 이상 저감시키고,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통합 설계 및 선내 배치를 직접 수행해 공간 활용도를 약 12% 높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하로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화되는 환경규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사 및 기자재 업체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DNV-GL로부터 원유운반선을 대상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 200KW규모의 연료전지 복합동력시스템 실증센터를 구축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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