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28조원…삼성전자 1위
대기업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28조원…삼성전자 1위
  • 박정규
  • 승인 2020.11.25 06:58
  • 수정 2020.11.25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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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 상장사의 배당 여력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1년 새 1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4조3천억원에 육박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총 28조1천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6천967억원에서 163.1%(17조4천486억원) 증가한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전체 기업의 절반이 넘는 143개 사(55.2%)가 지난해보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4조9천366억원이던 잉여현금흐름이 올해 2조4천918억원으로 7조4천283억원이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투자금액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3조9천889억원), LG화학(3조3천349억원), 한국전력공사(2조6천569억원), 삼성증권(2조2천918억원), 미래에셋대우(2조495억원), 메리츠증권(1조8천833억원), 현대차(1조810억원), 이마트(1조726억원) 등도 1조원 이상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삼성전자가 4조2천9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한국가스공사(2조6천371억원), 미래에셋대우(2조5천873억원), SK하이닉스(2조4천918억원), LG화학(2조3천682억원) 등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이 늘면 배당 성향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현금성 자산으로 비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종별로 전체 22개 업종 중 13개 업종의 잉여현금흐름이 늘었다.

IT·전기·전자업종이 13조1천860억원이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고 석유화학 5조5천302억원, 증권 3조9천104억원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반면 보험(-5조9천456억원), 조선·기계·설비(-2조7천39억원), 자동차·부품(-1조8천968억원) 등 9개 업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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