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디지털 혁신 박차 가해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대림산업, 디지털 혁신 박차 가해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11.26 14:24
  • 수정 2020.11.2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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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직원이 드론으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 직원이 드론으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대림은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공기단축, 리스크 제거를 반영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설계도면의 오차를 없앨 수 있다면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하자, 공기지연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림은 BIM 기술 중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원가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 산출, 예산 작성,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각종 생산성 정보 등을 연계해 현장의 공정계획 수립 및 공사일정 작성에 활용 중이다.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기술도 현장 측량에 접목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작은 사물에서부터 도시 단위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3차원 입체영상 모델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변환해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의 오차가 100m 상공에서 촬영할 경우 평균 10cm이내, 30m 높이에서는 3cm 이하로 매우 정밀하다.

이와 같은 디지털 혁신의 성과들은 협력사들과 공유된다. 협력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측량한 자료는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드론 플랫폼에서 3차원 영상으로 구현돼 다양한 정보와 함께 협력업체에 제공된다.

협력회사는 PC화면을 통해서 공사구간에 쌓여 있는 흙의 양과 높이, 면적 등 공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드론 측량 시스템을 지원받은 토공사 협력회사의 경우 생산성이 기존보다 약 70% 이상 향상됐다. 더불어 대림은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노하우도 전파해 협력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주거상품인 C2 HOUSE를 개발했다. 1200여만 명 이상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주거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C2 HOUSE의 가장 큰 특징은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구당 평균 구성원이 작아지는 주거 행태의 변화와 좀 더 자유로운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 설계, 3cm 높은 싱크대, 대형 현관 팬트리 등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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