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미국 백신 보급 속도전…질병청 “3,000만명분 확보 매듭 단계”
[포커스] 미국 백신 보급 속도전…질병청 “3,000만명분 확보 매듭 단계”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11.27 09:11
  • 수정 2020.11.2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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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폭증하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폭증하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보급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 정부의 백신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 주둔 미군들을 격려하기 위한 화상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 유통이 다음주 또는 그 다음주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백신 공급 물량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고령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사노피-글라소스미스클라인 등과도 총 수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국민적 불안 해소에 나섰다.

국내 개발 백신후보 2종은 이미 임상 1상에 들어간 상태이고 항체치료제는 임상 2상 환자 등록 마무리 단계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 연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도 일정과 전략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취해 코로나19 백신이 늦어지거나 차질을 빚는 상황 없이 필요한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 백신 확보에 대해 절대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전 세계에서 13개 백신 후보 중 1개가 1회 접종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3000만명이 2회가 됐든 1회가 됐든 충분히 접종받을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잘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경 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국제 간 백신협약에 참여해 1000만명분 해당 백신은 이미 계약금액을 납부했다. 개별기업 접촉을 통해 2000만명분 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안내했다.

항체치료제 임상 관련 현재 경증과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시험이 17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300명 환자 모집에 292명(한국 31명, 국외 261명)이 등록됐다.

백신 개발 관련,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 1/2a상이 6월 11일, 합성항원 백신 1종의 1상 임상시험이 11월 23일 승인(식약처)되어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DNA 백신 1종은 11월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해 식약처가 검토 중으로 연내 3종의 백신 후보주 모두 임상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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