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슬개골 탈구, 반려묘 위염·장염으로 보험 보상 많았다
반려견 슬개골 탈구, 반려묘 위염·장염으로 보험 보상 많았다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12.01 11:04
  • 수정 2020.12.0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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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 출시 2주년 맞아 분석자료 공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펫보험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은 슬개골 탈구, 반려묘는 위염·장염으로 가장 많은 보상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1일 국내 첫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메리츠화재가 밝힌 통계(2018년 10월 ~ 2020년 10월)에 따르면 출시 이후 약 3만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순위는 1위였던 말티즈를 대신해 토이푸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30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의 경우 작년과 동일하게 코리안 숏헤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 지역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슷하게 서울과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로 높았고,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30대-20대, 반려묘의 경우 30대-20대-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1779건),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순이었다. 특히 작년 순위에 없던 슬개골 탈구 관련 보험금 지급건수가 817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이는 가입 1년 후부터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에 대한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험금 지급액 또한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5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물섭식(2억3000만원), 위염·장염(2억원), 앞다리 골절(1억3000만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과 발생액이 실제로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묘의 경우 결막염(99건), 구토(74건), 위염·장염(72건), 피부염(62건), 심근증(54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으며, 지급액수는 위염·장염(1400만원), 심근증(1200만원), 구토(1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과 비교했을 때 반려묘는 심근증, 방광염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심장 및 비뇨기 관련 질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특약이다. 1년 전 기부특약 출시 후 가입자는 103명에 이른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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