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중인 선문대학교 학생들과 충남 아산 지역 사회에 홍삼과 음료제품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홍삼농축액 2만포와 한라봉 제주감귤 주스 340ml(페트형) 3만여개다. 자원봉사애원을 통해 선문대학교 및 충남 아산 지역에서 발생한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선문대학교는 지난 달 30일 기준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숙사에는 90여 명의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약 670여 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아산지역에서 11월 한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이며, 전체 누적 확진자 144명의 55%에 달하는 비중이다.
선문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밀접 접촉자 전원을 격리 관리 중”이라며 “격리가 길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번 음료 지원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균 일화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자가 격리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저희가 준비한 지원 물품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고, 남은 격리 기간도 무사히 마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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