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9일 종료…여야, '공수처법' 두고 입장차 첨예
정기국회, 9일 종료…여야, '공수처법' 두고 입장차 첨예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12.06 10:36
  • 수정 2020.1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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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기국회가 오는 9일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는 주요 쟁점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입장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가 '공수처법'과 관련해 막판 합의에 실패하면 정기국회 종료 전 관련 법안 처리를 못박은 더불어민주당과 결사 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강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말 그대로 '다짐'에 불과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회동 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수처장 후보로 야당 1인과 중립기관 1인을 추천하는 방안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자치경찰제를 중심으로 한 경찰청법 개정안, 상시 국회를 도입하는 일하는 국회법 등 개혁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나머지 공정경제 3법 등도 9일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 독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에 대한 협의 지속을 전제로 경제 3법 등 나머지 쟁점 법안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부적으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으로 악화하고 있는 여론을 감안할 때 여당이 법안의 일방 처리를 결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여당이 또다시 (단독으로 밀어붙이며) 조폭 같은 짓을 벌인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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