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코로나19 '대유행'…한국 경제, 다시 올 '큰 충격' 대비해야"
현대硏 "코로나19 '대유행'…한국 경제, 다시 올 '큰 충격' 대비해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12.06 12:35
  • 수정 2020.12.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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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이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일일 신규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올라섰고 한국 경제는 이에 따른 큰 충격을 한 차례 더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펴낸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를 통해 "내년 경기 추세는 빠르지는 않지만 우상향의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년에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하면 1분기에 일시적 경기 하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감당할 수 없는 유행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쯤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규모를 달성하겠지만, 2차 충격이 일어난다면 2022년 상반기쯤에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한국의 현재 경기는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매우 완만한 개선 추세선 상에 있지만, 여전히 민간소비 위축이 경기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현재 한국 경기 동향을 수요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수출은 11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났지만, 물량보다는 단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불안한 회복 기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 설비투자, 건설 수주는 현재 부진한 데다 앞으로도 추가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불황 장기화로 대부분 산업의 고용창출력이 급감했다"며 "실물경기에 후행하는 고용 시장에도 충격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강도에 따른 소비 침체 정도, 그리고 세계 경제 흐름과 수출 경기 향방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 활력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시도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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