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필현의 시선] 장평주 부사장 승진을 바라보는 시선
[조필현의 시선] 장평주 부사장 승진을 바라보는 시선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12.08 11:27
  • 수정 2020.12.08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평주 GC녹십자그룹 대외협력총괄(왼쪽) 부사장과 정수현 전 부사장. 장 부사장은 2018년 정년 퇴임한 같은 회사 출신인 정수현 부사장 이후 홍보맨으로 2번째 부사장급 고위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장평주 GC녹십자그룹 대외협력총괄(왼쪽) 부사장과 정수현 전 부사장. 장 부사장은 2018년 정년 퇴임한 같은 회사 출신인 정수현 부사장 이후 홍보맨으로 2번째 부사장급 고위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우리도 열정을 갖고 일하면 홍보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 같다. 하나의 롤모델이 됐다.”

장평주(59·사진) GC녹십자홀딩스 전무가 내년 1일자로 GC녹십자그룹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해 상위제약사 한 홍보팀장이 기자에게 전화해 내뱉은 말이다. 그는 제약업계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이 짙기 때문에 ‘홍보맨’으로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업계 역시 이번 인사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홍보 임원은 “장 부사장 승진은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고 말했다. 앞서 GC그룹은 최근 장평주 전무를 부사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한미약품 출신인 장 부사장은 2010년 녹십자(당시)로 옮겨, 2015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5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갔다. 장 부사장은 전통 제약 홍보맨 출신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분야 업무를 확장하면서 안정된 정무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부사장직을 달고 대외 커뮤니케이션 영역은 물론, 데이터 분야 신사업 고도화와 기업 전반 브랜딩까지 총괄 담당하게 됐다.

장 부사장은 2018년 정년 퇴임한 같은 회사 출신 정수현 부사장 이후 홍보맨으로 2번째로 부사장급 고위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동국제약 홍순강 부사장이 홍보맨으로 높은 직급에 올랐으나, 홍 부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순수 홍보맨으로 볼 수 없다. 지금까지 제약계에선 은퇴한 JW중외제약의 박구서 부회장이 홍보맨으로서는 가장 높은 직위에 올랐다. 장 부사장 승진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먼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보수적 생태계에서 홍보맨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줬다. 이제 많은 후배들은 ‘나 역시 홍보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한 제약업계 대외협력분야에서 홍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코로나 시국에 제약·바이오 시장은 말 그대로 ‘핫플레이스’다. 블루오션을 넘어 레드오션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제약·바이오 산업은 대세산업이 됐다. 그 과정에서 홍보인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 장 부사장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chop23@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