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제약 제약협 회원사 탈퇴 시켜야” 제약계 불만 목소리
“하원제약 제약협 회원사 탈퇴 시켜야” 제약계 불만 목소리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12.09 11:18
  • 수정 2020.12.0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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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60억 체납..업계 “국민 신뢰도 추락 우려”

중소제약사 하원제약(회장 구자춘)의 상습체납액이 무려 26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업계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약산업은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국민산업으로 다른 산업군보다 국민의 신뢰도가 높은 만큼, 특정 기업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신뢰도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하원제약은 2012년 근로소득세를 포함해 체납액은 모두 260억1,900만원에 달한다.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 법인 가운데 불명예 1위 기록이다.

하원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2019년 매출 527억7,6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7억9,000만원, 순이익 1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제약산업 신뢰도 추락을 가장 우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강력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등 각 제약사들은 사활을 걸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 고액 상습체납 문제로 제약사 이름이 거론되면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하원제약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에서 탈퇴시켜야 한다는 강성 목소리도 나온다. 하원제약은 협회 정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약기업이 R&D에 투자하지 않고 다른 목적을 두고 성과를 낸다면 그 기업은 ‘무늬만 제약사’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하원제약사처럼 불명예로 업계 전반의 이미지 추락을 가져올 시 협회에서 강제 탈퇴 등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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