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3구역 조합과 도급계약 체결 완료...공사기간 37개월

2020-12-11     박순원 기자
디에이치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과 도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지만 전날까지 본계약 체결은 완료하지 못한 상태였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조합과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이다. 이 같은 내용은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다.

앞서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을 통해 한남3구역 초호화 단지를 제안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단지 내 현대백화점 그룹 입점과 압도적 자금조달 능력 등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대림산업-GS건설 등을 꺾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한남3구역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단지 내 상가 분양 대물변제를 놓고 조합원들 사이 이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한남3구역의 입지적 상징성 등을 더했을 때 단지 내 상가가 미분양될 것이라는 전망은 적절하지 않다는 기류가 조합 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3구역 조합원 분들의 니즈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건설이 제안했던 최고의 아파트 단지 ‘디에이치 한남’을 구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 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의 공사비는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