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집단감염 발생 이천사업장에 선별진료소…"사내 방역 강화"

2020-12-18     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이천시 보건소와 협력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천사업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18일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내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이천시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사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 보건소와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의료인력 8명이 배치됐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2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사무동(수펙스센터)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6일까지 모두 13명의 직원이 감염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된 사내 방역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기저질환자, 임산부 등 건강 취약 계층은 물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를 추가로 부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에 준하는 자체 방역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