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 힘 실어준 정 국무총리

22일 셀트리온 격려 방문..“한줄기 빛 기대”

2020-12-23     김 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을 격려 방문했다.

정 총리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 현황과 2공장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셀트리온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1상, 2상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환자들을 잘 치료하는 특효약이 개발된다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K-방역 원칙 아래 검사·추적·치료라는 3T 전략을 통해 코로나19에 잘 대응해왔지만, 최근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고 방역 당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사실상 허가를 받고, 확진자에게 투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특정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치료제의 경우 임상 2상을 마쳤다. 조건부 승인 등을 신청해 3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