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혈액암치료제 '벤다리드주' 허가 취득

2020-12-29     김 선 기자

삼양바이오팜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암 치료제 ‘벤다리드주(성분 벤다무스틴)’ 25mg, 100mg 두 가지 용량에 대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벤다리드주는 한국에자이의 ‘심벤다주’ 제네릭으로 림프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여포형 림프종에서 표적항암제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 혈액암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저온 제조 공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벤다무스틴 제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벤다리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벤다무스틴 제제로 국내에서 제조하는 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혈액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