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JW중외 사장 "코로나19 개발 가능성 확인, 공동연구 진행"

2020-12-30     김 선 기자

JW중외제약은 30일 CWP29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동물모델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연구 결과에 대한  사용권리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시리안 햄스터’ 대상 효능평가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투여시에도 대조군 렘데시비르 24.8% 대비 약 2배(41.3%~48.9%) 높은 폐 병변도 개선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중외제약은 햄스터 모델 예비시험 단계에서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해 렘데시비르와 CWP291 용량 의존적 병용 효과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 검사에서도 CWP291의 우수한 감소효과를 확인,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에 코로나19 감염군 대비 렘데시비르는 53%(0.47), CWP291은 최대 88%(0.12) 감소했다. 

햄스터 동물모델에서 바이러스 양이 가장 많아지는 시점은 감염 후 5일째다. 이후부터는 자연 회복된다. 이는 CWP291이 가설인 코로나19 감염과 복제 발현과 관련된 GRP78을 억제해 얻어진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사진)는 “CWP291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RNA 바이러스의 숙주인자로 알려져 있는 GRP78을 직접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며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모델 평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시험을 비롯해 기술수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