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코로나 검사소 개선' 2억5천만원 투자

2021-01-11     김 선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추운 겨울철을 대비해 2억5,000만원을 투자해 코로나 검사소를 개선했다. 

11일 병원 측에 따르면 코로나 검사소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여름에는 무더운 더위에, 겨울에는 혹한 한파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는 코로나 검사소 근무환경을 개선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작년 12월 1일부터 13일간 공사를 진행해 유증상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심진료소, 무증상자라도 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입원선별검사소, 본관 1층에 있는 응급진료센터의 응급선별진료소 등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안심진료소는 유증상자가 방문하고, 입원선별검사소는 무증상자가 방문하게 해 동선을 확실하게 분리했다. 또 벽체와 천장을 설치해 실내구조를 변경하고 난방기를 설치해 따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검체채취 공간에 음압설비 및 난방공조 설비를 설치해 감염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겨울철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코로나 검사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가 이번 강추위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를 한 저력을 가지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