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당신의 반려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자주하는 이유 ‘달리자!’

2021-01-13     유진 기자
고양이가

‘스트레칭 올림픽이 있다면, 고양이는 분명 금메달 확정일 것이다.’

매일 아침 반려 고양이들은 깨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이 시작된다. 고양이들이 자주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그건 근육을 계속해서 풀어주려는 행동이다. 고양이들의 행동은 ‘사람들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라고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주된 이유는 “혈액순환이 잘되고 고양이들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영국왕립수의대학 해부학 박사 앤드류 커프는 말했다. 그는 “고양이는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다가 몇 걸음 걸으려 계속해서 스트레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대학의 임상 심리학자인 루빈 나이먼 박사는 "인간은 잠을 잘 때 꿈에서처럼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일부를 마비시킨다"며 "고양이는 12~16시간 동안 잠을 자는데 그 시간 내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나이먼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칭을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퍼니의

근육은 스트레칭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움직이지 않는 비활성 기간 동안 쌓이는 독소와 노폐물을 없애준다.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와 젖산은 고양이 몸에 축적될 수 있지만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과 림프 순환을 증가시켜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커프 박사는 말했다.

또한 스트레칭은 움직이기 위해 근육을 준비시켜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만약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거미를 본다면, 근육을 쭉 펴고 ’냥냥펀치‘할 준비를 할 것이다.

그는 ”당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한다면 그건 어디든 즉각 뛰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