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바 사장 “앞으로 10년 글로벌 거점 확대 집중”

2021-01-14     김 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가 올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존림 대표(사진)는 지난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10년은 생산 규모·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로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 검토하고,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CMO의 경우 2020년 연간 누적 1조8,5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1, 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풀 CAPA에 근접한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본격 가동이 목표인 4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조기 수주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시장 수요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4공장 조기 수주에 집중해 본격 가동 전 수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