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37명으로 증가…집단감영 영향

휴일 검사건수 감소에도 대전 종교 시설 집단감염으로 증가

2021-01-25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대전 종교 관련 교육시설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392명) 대비 45명 증가한 수치로, 누적 7만552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05명, 해외유입 32명이다.

확진자 증가는 대전의 비인가 종교 관련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의 집단감염에 따른 것이다. 이 곳에서 12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며 휴일 영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400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집단감염의 경우 한 번 터지면 'n차 전파' 영향으로 급속히 번지는 특성이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향후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에도 변수가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이달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달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주에 결정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집단감염 관련 우려를 나타내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처를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