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매출 3조8428억…전분기比 73%↑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8428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로 살펴보면 73.5%, 영업이익은 215.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566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96억 원을 보였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오른 3429억 원의 매출을 찍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