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로보틱스·멘큐, 실버케어 로봇 개발 MOU 체결

2021-01-28     박영근 기자
[왼쪽:전동욱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가 휴먼케어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멘큐와 손 잡고 실버케어 로봇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컴로보틱스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본사에서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 강영진 멘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서비스 로봇의 실버케어 비즈니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멘큐는 국내 치매 전문가와 두뇌 훈련 프로그램 '브레인 닥터'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에게 주의 집중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집행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소리인지능력 등 7가지 인지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실버케어용 인지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한컴로보틱스의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고령자 음성 데이터를 반영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멘큐의 '브레인 닥터'도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멘큐 관계자는 "한컴로보틱스와 협력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노인의 인지 재활과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의 변화로 로봇을 활용한 실버케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 로봇의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