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쥬란’ 보험 이슈로 매출 감소..무슨일 있었나?

NH투자증권 “보험 6개월 차 급여 이슈로 감소 기록” 미주란·HA필러 등 제품이 콘쥬란 매출 하락 감당

2021-02-03     김 선 기자

지난해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무릎관절염 치료제 ‘콘쥬란’이 매출부문에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당시 내부적으로 콘쥬란 연 매출 250억원까지 목표를 내세우면서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콘쥬란은 작년 보험급여 적용 6개월 차인 9월부터 급여 조건 이슈로 매출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콘쥬란 매출 감소폭은 리쥬란 내수 시술 증가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출 회복세로 감당했다. 콘쥬란을 포함해 미주란, HA필러 등 세 제품의 매출은 498억원을 기록했다.

콘쥬란은 2019년 국내 출시됐고, 작년 3월부터 보험급여가 이뤄졌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됐다.

생체 재료인 연어에서 추출한 PN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수술 요법으로 관절강 내로 주입해 일정한 형태를 유지, 무릎관절의 마찰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콘쥬란 급여 이슈는 없었고, 당연히 매출 감소폭도 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임세호 부장은 “전체적 매출에는 이상이 없는데, 분기별로 따졌을 때 콘쥬란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 품목에 대한 매출액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작년 창립 이후 첫 1천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087억원으로 전년(839억원) 대비 29.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