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주‘ 사용권고 대상은..“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중등증 환자”

셀트리온 “전국에 치료제 공급 최대한 노력”

2021-02-05     김 선 기자

셀트리온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렉키로나주’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와 관련해 “사용권고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중등증 환자”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 및 사망 발생이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고, 여러 평가지표에 걸쳐 유효성을 확인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발생할 확률이 전체 환자에서는 표준치료만 받은 위약군 대비 54%가 줄었고, 폐렴을 동반한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는 68%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또 환자가 임상적 회복을 보이는 데 소요된 기간은 위약군 대비 전체 환자군에서 3.4일,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군에서 5.1일, 폐렴을 동반한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6.4일 단축됐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1,172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모집을 목표로 이미 임상 3상에 착수해 렉키로나주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유효성에 대해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국에 렉키로나주를 가능한 빨리 공급해 우리나라 국민의 코로나19 치료기간을 대폭 앞당기고,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중증환자 발생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른 시일 내에 임상결과 관련 상세내용, 해외 허가 상황 및 국내외 공급 계획에 대해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