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어 가장 많은 R&D 투자한 제약사는 어디?

작년 3분기 기준..유한양행·대웅제약·GC녹십자 순

2021-02-08     김 선 기자

연구개발(R&D) ‘킹’ 제약사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지난해 R&D로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여줬다.

8일 이 회사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작년 R&D에 모두 2,261억원을 집중투자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R&D 비율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두 개의 신약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상신약 ‘오락솔’이다.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내고 작년 10월 FDA에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 

오락솔은 임상 3상에서 정맥 주사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현재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낸 시판허가신청(NDA)에 대한 FDA 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렇다면, 작년에 한미약품 이어 R&D를 활발히 진행한 제약사는 어디일까.

아직까지는 한미약품 외에 작년 실적 공시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다만 작년 3분기 기준까지 R&D를 살펴보면, 유한양행(1,246억), 대웅제약(1,095억),  GC녹십자(1,041억), 종근당(945억) 순이었다.

한편 일동제약이 올해 R&D로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임원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일동제약은 2019년 500억, 2020년 700억원을 R&D비로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