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빅히트 MSCI 편입 불발…신규 편·출입 없어

2021-02-10     이주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이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 한국 종목의 신규 편입·제외는 없었다. 신규 편입 가능성이 거론된 녹십자와 빅히트 등은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MSCI는 이런 내용의 2월 분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기존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SK바이오판은 유동비율 증가로 신흥시장(EM) 내 비중이 0.0025%에서 0.031%로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은 삼성전자가 4.4179%에서 4.138%로, SK하이닉스가 0.720%에서 0.712%로 각각 줄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진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 리뷰 적용 후 EM 내 한국 비중은 13.0%에서 12.9%로 낮아진다"라며 리뷰 적용일인 26일에 한국물 7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빅히트 등의 MSCI 편입은 5월 반기 리뷰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빅히트 등은 분기 리뷰 보다 반기(5월11월) 리뷰가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오는 5월에 편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현재 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107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