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육류가공업체 코로나19 방역 관리 강화

2021-02-15     유경아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육류가공업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 업체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육류가공업체의 습기가 많은 작업환경이나 일부 공정과정에 서 밀집된 환경 등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근로자·관리자 공통준수사항과 각 주체별 맞춤형 세부지침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사무실, 작업장 등을 충분히 환기 후 작업해야 하며 ▲작업중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자제하고 ▲탈의실, 샤워실 등 공용시설 사용시 다른사람과 거리를 유지하고 대화는 자제,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관리자는 습기나 오염 등으로 마스크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작업 환경을 고려해 마스크 및 위생물품을 사업장 상황에 맞게 지급·비치하거나 구입을 지원해야 한다. 또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유도하지 않고 ▲작업지시나 전달사항은 휴게시간 등을 활용해야 하며 ▲종업원 자체 위생교육계획 수립 시 방역지침을 포함해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협력해 육류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사항 지도점검, 생활방역 이행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을 통해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지도·안내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육류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영업자의 자발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