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나보타 균주 도용 확인” vs 대웅 “악의적 왜곡”

2021-02-15     김 선 기자

대웅제약은 15일 메디톡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악의적 왜곡 허위주장”이라고 반격했다

대웅제약은 “ITC의 최종결정은 예비결정의 오류를 그대로 인용한 것에 불과하고, 판결문 33페이지에서 대웅이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점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진행 예정인 미국 연방항소 법원 항소를 통해 공정기술 침해 관련 ITC의 결정이 명백한 오판임을 입증함으로써 모든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많은 전문가들은 예비결정에서 수행된 DNA 분석 증거로는 균주 유래를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 있고, 계통 분석은 상대적인 유전적 거리에 기초한 것일 뿐, 특정 균주에 있는 돌연변이가 유일한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기에 유전자 분석만으로 균주 간의 직접적 유래 여부는 입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주장은 교묘한 오류와 악의적인 왜곡으로 가득하다”며 “이러한 허위 주장이 지속된다면 대웅제약은 한층 더 단호하게 대처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