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이사장 “약가제도 감내하기 힘든 수위” 우려

2021-02-18     조필현 기자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이 제25대 수장에 재선출됐다.

조용준 이사장은 지난 17일 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 산업 분야와 사업영역에서 경영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돼 2021년 경영환경은 어둡다”고 전망했다.

조 이사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이 전통적인 반도체산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수출 유망업종으로 분류돼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다른 산업에 비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회 요인이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의약품 허가 시 동일한 임상자료 사용 동의 횟수를 제한하는 의원 입법이 추진 중이며, 후발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진입 기회가 차단되는 계단식 약가 제도가 작동되고 있고, 이에 더해 위탁공동생동의약품의 제조원 변경제한 개정 고시를 통해 제도적 압박수준이 감내하기 힘든 수위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수시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고 법률적 자문을 강화해 관련 부처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사전달을 통해 합리적 제도실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