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라임 사태' 관련 금감원 압수수색

금감원 "수사 협조 위한 자료제출 차원"

2021-02-18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18일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의혹 관련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금감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펀드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국내 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 의혹에 관한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외무역 펀드와 관련된 사기 연루자들을 재판에 넘겼으며, 작년말부터는 수사 초점을 국내 펀드 사기에 맞췄다. 특히, 라임 펀드에 엮인 우리은행과 KB증권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검찰은 금감원에서 증권사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