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 해외 시장 영향력 강화 나서

2021-02-26     이주희 기자
[사진=KT&G]

KT&G가 '릴'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알렸다.

‘릴’은 국내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고 디바이스 판매 점유율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24일 ‘릴 솔리드 2.0’의 전용스틱인 ‘핏 아이시스트’를 출시하며 ‘핏’의 제품군은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릴 솔리드 2.0’과 ‘릴 하이브리드 2.0’ 등 편의성을 개선한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릴’의 전용스틱 ‘핏’과 ‘믹스’ 점유율은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한 34.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KT&G 관계자는 “릴은 제품 설계부터 브랜딩까지 세심한 기획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 개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국내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월 KT&G와 PMI는 8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9월 우크라이나와 10월 일본 후쿠오카‧미야기 2개 지역에 ‘릴’을 출시했다. PMI는 이와 관련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2.0’은 지난 15일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판매처가 기존 2개 지역에서 일본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해 전국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PM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릴’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