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5년 만기·11조2000억원 규모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 목적"

2021-03-01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1일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위스프랑·원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계약에서는 기존 계약에 비해 목적을 포괄적으로 정하고 계약기간을 확대했다.

만기는 2026년 3월 1일로 계약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조20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계약은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와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유사시 외화자금 조달이 급할 때 자국 화폐를 맡기고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스위스는 6개 기축통화국(미국·유로지역·영국·캐나다·스위스·일본)의 하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양국 통화스왑 갱신으로 금융위기시 활용가능한 우리나라의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