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능 연구 진행 중"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총 156명

2021-03-01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백신별 효능·효과에 관한 연구와 분석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각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능·효과에 관해 연구·분석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특히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부위가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라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노바백스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효과가 60% 정도로 비교적 높으며, 얀센 백신의 효과도 약 57%인 것으로 보고한 논문들이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2% 정도로, 효과가 그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더나·화이자 백신도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인 중화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56명이다. 구체적으로 영국발 변이 133명, 남아공발 변이 17명, 브라질발 변이 6명 등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