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작년 글로벌 매출 636억 기록”

2021-03-02     조필현 기자

토종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해외에서 매출 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 기업 에볼루스는 2일 나보타의 지난해 누계 매출은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나보타 북미와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보타의 북미 지역 판매를 본격화한 지 1년이 채 되기 전에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났지만, 나름 경영에서는 선방했다.

데이빗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소송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였지만 작년 4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거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구매 건수가 5,600건을 넘어섰고, 재주문율은 71.6%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2월 내려진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부당한 최종 결정에 대한 항소절차에 돌입했다. ITC 최종 결정이 내려진 지 두 달 만이다.

항소 로펌 골드스타인 앤 러셀은 최근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신속심사 절차를 요청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판매를 담당하는 에볼루스의 원활한 영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법적 쟁점은 관할, 당사자 적격, 국내산업 피해, 시효 등 ITC 소송이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핵심요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