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통주 1200원 현금배당 결의

2021-03-02     이주희 기자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일 대신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다. 기존의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지난 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라며 "현금배당은 23년째 진행 중으로 자사주는 지난 2년간 보통주 670만주, 우선주 35만주를 매입했고 2002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92억원, 당기순이익은 1470억원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97억, 당기순이익 1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주총회 공시를 통해 현금 배당금 증액 및 임원 보수 한도 삭감을 요구하는 주주제안도 공개했다. 주주제안 주체는 외국계펀드로 알려졌다. 해당 외국계펀드는 이사 보수 한도를 회사안(100억원) 대비 50% 적은 5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안건도 주총에 올라간다.

주주제안은 기업지배구조법상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0.1%만 보유하면 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