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18명…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지역 404명·해외 14명…직장·식당 등 일상감염 지속

2021-03-06     장은진 기자
지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6일)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큰 폭의 증감 없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만 매일 300명 안팎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봄철 주말 나들이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8명 늘어 누적 9만2055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398명보다 20명 늘어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2월 28일 355명, 3월 1일 355명, 2일 344명, 3일 444명, 4일 424명, 5일 398명, 6일 418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404명, 해외 유입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17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7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22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충남 각 7명, 경남·제주 각 5명, 울산·전북 각 4명, 대구·전남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8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식당, 모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역 내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음성에서도 유리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음식점, 고양시 의류수출업체, 포천시 섬유 제조업체, 경기 안양시청 직원, 청주시 식품회사, 부산 서구 항운노조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32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36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