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상공간 체육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선봬

2021-03-29     박영근 기자
[출처=KT]

코로나19로 태권도·요가·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된 가운데, KT가 누구나 가상공간에 체육관을 차리고 스포츠 코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KT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와 XR(혼합현실)에 기반을 둔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코칭 콘텐츠인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구축했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아프리카TV는 태권도·요가·피트니스 등 3개 종목을 위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키핏(KEEPFIT) 구축 및 사업확장에 참여했다.

KT는 서울 강북구 미아, 경기도 부천·하남 지사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특정 자세는 210도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영상은 3차원 관절 정보가 추가로 입혀져 비대면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자세를 자세를 기존보다 더 섬세한 전달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IPTV 통한 비대면 코칭 서비스 제공 ▲STT(음성텍스트변환) 자막 서비스 지원 ▲촬영장비, 편집실 등을 체육시설업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무선 촬영 시스템과 실시간 영상분석 키오스크를 갖춰서 고가의 장비 없이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및 녹화방송 형태로 송출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은 1대 1 강의 형태로 송출되며, 1명의 강사가 여럿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KT Enterprise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 배기동 상무는 "비대면 스튜디오 구축을 계기로 올해부터 다양한 비대면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통해 실내 체육업체의 빠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