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HK이노엔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812억 매출 기록

2021-04-05     김 선 기자
[출처=HK이노엔]

국산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캡은 작년 812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34%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5,985억원) 대비 13.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연구개발해 2019년 3월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최초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투약 첫날부터 24시간 내 빠른 약효 발현, 안정적인 약효 지속성,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다.

케이캡은 출시와 동시에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로 평가받으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았다.

해외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HK이노엔은 2015년 케이캡 수출과 관련해 중국에 9,500만달러(약 1,072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파트너는 3상을 완료하고 현지 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 17개국 독점 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폴 등에 대해서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