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폐페트병 업사이클링한 유니폼 직원에 공급

2021-04-07     박영근 기자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Eco+ 유니폼'을 현장에 도입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물류 현장 조성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7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2000벌을 현장 직원 대상으로 배포했다. Eco+유니폼은 생수 및 음료 등 용기로 쓰이는 500ml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의류다.

유니폼 1벌에 들어가는 폐페트병은 약 14개다. 이번에 보급하는 유니폼 2000벌에는 총 2만8000개가 재활용 된 것으로 전해진다. 페트병 1개 처분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약 60g인 만큼, 이산화탄소 1680kg을 감축한 효과를 거둔 셈이다.

유니폼은 여기에 현장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까지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조끼 디자인에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을 추가했다. 사용편의성을 고려해 지퍼 형태의 주머니와 펜꽂이를 추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유니폼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녹색물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