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이달 본격 IPO 나서나…SK IET도 공모 절차 돌입

2021-04-07     이주희 기자
[출처=크래프톤]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상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 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달 말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카카오삼형제(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함께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참여한다. 

상장 심사 기간은 통상 영업일 기준 45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말 공모를 할 수 있다.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20조~30조원, 예상 공모액은 5조원까지 거론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는 8일에는 기타총회가 열릴 예정이며,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 안건인 액면분할도 실시한다. 

다음달 4일 액면분할할 예정으로 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한다. 명부폐쇄기간은 5월4일~16일까지고, 채권자 이의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눠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크래프톤은 주당 230만~240만원 수준이다. 액면분할하면 주당 46만~48만원 정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SK IET(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 IET는 다음 달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달 말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2139만주고, 공모희망가액은 7만8000원~10만5000원이다. 공모주 중 우리사주조합 20%, 일반청약자 25%, 기관투자자 55%로 배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상장 주관사로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카카오페이는 삼성증권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